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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SI 선정 FA 10위…"부상 이력 탓에 최고 등급은 아냐"

류현진, SI 선정 FA 10위…"부상 이력 탓에 최고 등급은 아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FA 시장에 나올 류현진에게 다소 박한 평가를 했습니다.

SI는 오늘(25일) 미국프로야구 FA 상위 50명을 정하고, 순위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류현진은 10위에 뽑혔습니다.

순위는 꽤 높지만, SI는 FA 시장에서 류현진에게 약점으로 작용할 부분을 냉정하게 지적했습니다.

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명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 동원력이 있는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 한 '최고 등급 FA'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은 앞순위 투수보다 나이가 많고, 삼진이 적다. 또 꽤 오래 부상에 시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SI는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류현진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맹활약했습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고, 2013년 미국 입성 후 두 번째로 많은 182⅔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선발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 류현진은 매우 매력적인 카드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과 나이를 '위험 요소'로 꼽습니다.

류현진은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2015년에는 어깨 수술을 하고, 2시즌 가까이 재활했습니다.

2018년에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습니다.

류현진은 올해 강속구 투수 사이에서, 느린 공으로도 호투를 이어가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삼진이 적은 것(올 시즌 163개)도 약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SI가 류현진보다 높게 평가한 FA 선발 투수는 4명입니다.

게릿 콜은 전체 1위에 올랐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위), 잭 휠러(4위), 매디슨 범가너(7위)를 류현진보다 높게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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