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강산에 이어 양덕군 온천지구 시찰…관광산업 육성 행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단계에 이른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김 위원장이 관광지구의 실내온천장과 야외온천장, 스키장을 비롯해 치료·요양 구역들과 다기능 체육·문화 지구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관광지구가 지대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게 건설되었다. 특히 건축군이 조화롭게 형성되고 건물들 사이의 호상 결합성이 아주 잘 보장되었다"며 건설 진행에 만족을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건설에 동원된 부대는 싸움 준비도 잘하고 건설도 멋들어지게 잘한다"며 관광지구 건설을 담당한 군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지난 23일(보도일 기준) 금강산관광지구에 이어 온천관광지구를 연이어 방문한 것은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8월 31일에도 김 위원장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개발한 것처럼 전국적으로 문화관광기지들을 하나하나씩 정리하고 발전 시켜 우리 인민들이 나라의 천연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게 하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