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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中·인도에 관광·비즈니스 비자 면제 추진

브라질 정부가 중국·인도에 대해 입국비자 면제를 추진한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중국 방문에 나선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관광산업 발전과 무역 확대를 위해 중국인과 인도인들에 대해 관광·비즈니스 목적의 입국비자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에 입국하는 중국인들에게 법률에 따라 가능한 한 빨리 비자를 면제할 것"이라면서 "인도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외교부는 미국·호주·캐나다·일본 등과 마찬가지로 중국·인도에 대해서도 상호주의 관례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17일부터 이들 4개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비자 면제 조치가 발효했다.

이 조치에 따라 4개국 국민은 90일간 무비자 체류할 수 있으며 90일 연장이 가능하다.

비자 면제는 관광·비즈니스·문화예술·스포츠 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는 체류자에 적용되며, 브라질 정부는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비자를 면제할 방침이다.

브라질 관광부 자료를 기준으로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670만 명이었으며 비자 면제 조치를 통해 2022년에는 1천200만 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132억 달러(약 15조5천억 원)에 달했던 관광수지 적자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관광부는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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