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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23점 16리바운드…여자농구 우리은행, 하나은행전 22연승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KEB 하나은행을 상대로 맞대결 22연승을 기록하며 새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리은행은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을 75대 49로 완파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르샨다 그레이가 2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고 김정은(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소니아(12점 8리바운드), 박혜진(10점 6어시스트)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1일 원정 경기로 치른 용인 삼성생명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68대 62로 졌던 우리은행은 안방에서 시즌 첫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특히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는 2016-2017시즌부터 22연승 행진을 달렸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신생팀 부산 BNK와의 시즌 공식 개막전을 82대 78로 승리한 KEB하나은행은 천적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KEB하나은행으로서는 BNK를 상대로 3점 슛 6개를 포함해 30점을 몰아넣은 에이스 강이슬이 외복사근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개막전 전날에야 팀에 합류한 마이샤 하인스-알렌도 그레이와 대결에서 밀리며 17점 11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우리은행은 전반에는 고전했습니다.

2쿼터 막판 KEB하나은행 고아라에게 3점 슛을 얻어맞고 전반전을 31대 29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박혜진의 자유투와 그레이의 2점 슛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에도 박혜진과 김정은이 거푸 3점포를 터트리는 등 연속 12점을 올려 41대 31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3쿼터에 KEB하나은행의 득점을 7점으로 묶은 우리은행은 53대 38로 달아났고, 4쿼터에는 그레이까지 3점포를 꽂고 김정은이 2점 슛을 보태 73대 43, 30점 차까지 벌리면서 KEB하나은행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 타임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코치진으로 합류한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의 선수 은퇴식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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