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역대 최다 끝내기에 역전극…올가을은 '명승부 시리즈'

<앵커>

올해 가을 야구에서는 짜릿한 명승부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끝내기 승부가 나왔고요, 역전극이 속출하면서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 9회 말 대역전극을 완성한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은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적의 역전 우승'을 확정한 정규시즌 최종전부터 한국시리즈 1~2차전까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2016년 6월의 롯데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2번째로 연출한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에 주인공인 두산 선수들조차 믿기 어렵다는 표정입니다.

[오재원/두산 내야수 : 저도 솔직히 어제는 '이게 야구야'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네요. 선수들이 한명씩 한명씩 뭉쳐서 큰 힘이 되는 것 같고요.]

올해 포스트 시즌에서는 유독 손에 땀을 쥐는 승부가 속출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10경기에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인 4번의 끝내기 드라마가 연출됐고, 6경기에서 8회 이후에야 결승점이 나왔습니다.

특히 두산과 키움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부를 주고받는 데 이어 6년 만에 숨 막히는 접전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두산은 자율 훈련을 했고, 키움은 전체 휴식으로 격전에 지친 몸을 추슬렀습니다.

내일 3차전에 두산은 후랭코프를 선발 등판 시켜 3연승을, 키움은 브리검을 앞세워 반격을 노립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