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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홍콩 시위 중 최루탄 맞은 비둘기 보살피는 시민 '뭉클'

[Pick] 홍콩 시위 중 최루탄 맞은 비둘기 보살피는 시민 '뭉클'
20주 째 이어진 홍콩 시위로 도심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작은 생명을 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홍콩 시위 현장에서 최루탄에 맞은 비둘기를 돌보는 시위대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Pick] 홍콩 시위 중 최루탄 맞은 비둘기 보살피는 시민 '뭉클'  (출처=eden_chanhyoin 트위터)
[Pick] 홍콩 시위 중 최루탄 맞은 비둘기 보살피는 시민 '뭉클'  (출처=eden_chanhyoin 트위터)
영상을 보면 흰색 최루탄가루가 묻은 비둘기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시민들은 비둘기에게 조심스레 물을 부어 주며 몸에 묻은 최루탄을 씻어 냅니다.

시민들의 손길에 얌전히 몸을 맡긴 비둘기는 병뚜껑에 담긴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데요, 다행히도 곧 기운을 차린 비둘기는 날갯짓하며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Pick] 홍콩 시위 중 최루탄 맞은 비둘기 보살피는 시민 '뭉클'  (출처=eden_chanhyoin 트위터)
이 영상은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이 "비둘기도 최루탄 가스를 맞았다. 시위대는 비둘기가 고통스럽지 않도록 물을 부어줬다"고 트위터에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물들에도 미안하다", "홍콩 시민들 힘냈으면" 등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트위터 eden_chanhyoin, 유튜브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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