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부 배달원이 고객 음식을 몰래 빼먹는 행동을 고발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자신을 배달원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고객의 음식을 빼돌린 것을 인증하는 사진 등이 공개되면서 소비자의 불신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문제를 인지한 업주들은 포장을 열면 찢어지는 '배달 안심 스티커'를 속속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스티커를 도입한 한 매장은 "정직한 정량배달을 위해 포장 용기에 훼손방지 안심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며 "안심 스티커가 없거나, 포장 훼손의 흔적이 보이면 매장으로 연락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안심 스티커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업주들이 스티커 부착 비용을 따로 받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자, 결국 위험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적으로 업주들 배만 불리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공감을 얻은 겁니다.
이외에도 "하다 하다 스티커까지 돈을 받냐", "피해는 소비자가 입고, 돈도 소비자가 더 낸다", "어쩔 수 없이 유료화가 보편적으로 될 듯" 등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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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