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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자녀 입시부정 의혹' 나경원·유력 일간지 사장 고발

전교조, '자녀 입시부정 의혹' 나경원·유력 일간지 사장 고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유력일간지 사장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이들을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나 원내대표는 아들의 경우 서울대 의과대학 실험실 사용과 연구물 제1저자 등재 등의 특혜를 받고 딸은 대학입학과 입학 후 성적 부여 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한 정당의 원내대표로서 검증을 거부하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력일간지 사장에 대해서는 "딸이 2014년 서울 하나고에 편입했는데 당시 편입시험 면접점수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상향됐다"며 "교육청이 감사를 벌인 뒤 당시 면접점수 15건이 잘못 입력됐다며 교장과 교감 등을 검찰에 고발했으나 모조리 불기소 처분됐는데 이는 부실 수사의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는 당시 하나학원 이사장이었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함께 고발했습니다.

전교조는 "국민은 특권층의 '카르텔'을 목도하고 큰 상실감과 분노를 느꼈다"면서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사립학교개혁과 비리추방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도 이날 나 원내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가 2014년 8월부터 제19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해 2015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의 법인화를 위한 지원예산 13억 원을 신규로 편성하도록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SOK는 그 대가로 나 원내대표 딸 김 모 양을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SOK의 당연직 이사로 선임하는 특혜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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