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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정은 금강산 南시설 철거지시' 반응 자제 속 촉각

美, '김정은 금강산 南시설 철거지시' 반응 자제 속 촉각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협력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추진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의 '대남의존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한 데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촉각을 세웠습니다.

대북제재가 금강산 관광 재개의 실질적 걸림돌이라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이날 언급은 가시적 비핵화 조치 때까지 제재유지 입장을 보이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 발신 차원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미 국무부는 현재 공식 반응을 표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아직 트윗 등을 통해 공개적 언급을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안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이번 조치가 미국과의 핵 협상 교착으로 인해 가로막힌 남북 간 경제 프로젝트의 진전 부족에 대한 좌절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AP통신은 북미 간 협상 교착으로 인해 금강산 관광 재개 전망이 흐릿해진 상황이라며 "북한이 진짜로 금강산 관광을 독자적으로 개발시켜 나가려는 것인지 아니면 관광 재개를 위한 대남 압박을 강화하려는 건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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