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박물관에서 기념사진 찍었다가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박물관에서 기념사진 찍었다가 '유방암' 발견한 여성
박물관에 놀러 갔다가 뜻밖의 암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BBC 등 외신들은 영국 버크셔주에 사는 41살 발 길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 5월, 길 씨는 가족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 체험 방에 들어가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그런데 직원에게 사진을 건네받은 길 씨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자신의 왼쪽 가슴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붉은색 패턴이 찍혀 있었던 겁니다.

길 씨는 집에 돌아가 인터넷으로 열화상 카메라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그리고 체열 카메라가 암을 찾아내는 데 사용된다는 내용을 보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놀랍게도 길 씨는 실제로 '유방암 초기'진단을 받았습니다. 모르고 지나갈 뻔한 병을 열화상 카메라 덕분에 조기에 발견한 겁니다.

이후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길 씨는 최근 박물관 측에 "내 인생을 바꾼 방문이었다"며 감사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박물관 총지배인 앤드루 존슨 씨는 "우리 박물관의 열화상 카메라가 이런 잠재력을 발휘할 줄 몰랐다"며 "사연을 공유해줘서 정말 감동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길 씨가 건강하게 잘 회복하길 바라며, 길 씨와 가족들을 다시 박물관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