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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대학가 돌며 노트북 수십 대 훔친 절도범…잡고 보니 '강사'

[Pick] 대학가 돌며 노트북 수십 대 훔친 절도범…잡고 보니 '강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강의실 등에서 노트북 수십 대를 훔친 30대 강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은 오늘(23일) 상습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2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사로 일해온 김 씨는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일대 대학을 돌며 총 3천 339만 원 상당의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사채를 썼다가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주로 학교 휴게실과 학회실, 강의실 등에서 범행을 벌였으며 사물함을 직접 열고 노트북을 훔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각기 다른 장소에서 노트북 4개를 훔치는 등 범행이 점점 대담해지다가 결국 꼬리가 잡혔습니다.

게다가 김 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지난해 인천지법에서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고, 출소한 지 2주일여 만에 재범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판부는 "같은 죄로 처벌받은 뒤 누범 기간 중 이 범행을 저지른 점은 불리하다"면서도 "피해자 33명 중 15명과 합의한 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은 유리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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