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전과자도 귀한 몸?…문턱 낮추고 '파격 채용' 실시한 JP모건

이소현 에디터

작성 2019.10.23 14: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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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전과자 채용을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JP모건이 앞으로 이력서에서 취업 지원자의 범죄 전력을 묻는 항목을 삭제하고 전과자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시카고, 디트로이트, 내슈빌 등 도시의 전과자 지원 프로그램에도 약 70억 달러(약 8조 2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JP모건의 이러한 결정은 미국이 반세기 만에 최저수준의 실업률을 구가하는 동안에도 여전히 전과자에게는 취업 기회가 제한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3.6%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JP모건은 범죄 기록이 있는 이들의 실업으로 인해 미국이 연간 국내총생산(GDP)에서 약 780억∼870억 달러(약 91조 4천550억 원∼102조 75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에 JP모건은 지난해 전체 채용 인원 중 약 10%에 해당하는 2천 100여 명의 전과자를 새로운 직원으로 뽑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풍기문란, 마약 소지, 약물복용 등 다양한 범죄 전력을 가졌으며, 다만 은행 강도를 한 전과자는 여전히 JP모건 취업이 제한됩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누군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경쟁할 기회조차도 얻을 수 없다면, 그것은 사회와 기업 모두에게 나쁜 일"이라며 전과자 채용을 확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JP모건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