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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시리아 미군, 이라크 임시배치→집 귀환…단계적 철군"

美 국방 "시리아 미군, 이라크 임시배치→집 귀환…단계적 철군"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철수한 미군 병력의 이라크 재배치는 본국으로 돌아오기 전 이뤄지는 임시적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라크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한 미군에 대한 이라크 주둔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역내 미군을 귀환시키는 전면적인 '시리아 철군' 방침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에스퍼 장관은 미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계적 철군을 이행하고 있다"며 "이는 계속되는 단계의 일부일 뿐으로, 궁극적으로 이들 병력은 집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병력에 대해 시리아 남쪽 지역에 머물도록 재가한 상태"라며 "이와 함께 우리는 이슬람국가 및 다른 세력이 시리아 중부 지역에 있는 핵심 유전들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추가 병력을 유지하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미국과 터키간 '조건부 휴전협정'의 시한 몇 시간 전에 이뤄진 인터뷰에서 쿠르드 민병대가 시간에 맞춰 철수하기 위한 선의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들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시간을 좀 더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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