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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떨어져"…마포대교 자살 예방 문구 7년 만에 제거

"효과 떨어져"…마포대교 자살 예방 문구 7년 만에 제거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작성 2019.10.22 19:43 수정 2019.10.23 09:1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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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효과 떨어져"…마포대교 자살 예방 문구 7년 만에 제거
서울 마포대교 안전난간에 적혀있던 '자살 예방 문구'가 7년 만에 모두 제거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마포대교에 적힌 문구를 전부 지웠습니다.

마포대교의 자살예방 문구는 2012년 서울시와 삼성생명이 '생명의 다리' 캠페인을 벌이며 설치됐습니다.

2013년에는 시민 공모를 거쳐 문구를 선정해 다리에 새겼습니다.

당시에는 난간에 LED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문구가 보이도록 했지만, 투신 방지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며 2015년 말 캠페인 중단과 함께 조명을 없애고 일부 문구만 남겼습니다.

'수영은 잘해요?' 등 문제가 된 문구도 당시 제거됐습니다.

하지만 남은 문구 중에도 '하하하하하하하' '짜장면이 좋아? 아니면 짬뽕이 좋아?' 등 자살 예방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문구들이 있어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소방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 8월까지 투신 시도자와 사망자가 많은 한강 다리는 마포대교였습니다.

이 기간에 마포대교에서는 846명이 투신해 24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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