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맨섬에 사는 닉과와 보이레이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부부는 최근 남편 닉 씨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뉴욕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두사람은 돌아오는 날 선물을 담기 위한 여분의 빈 캐리어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그런데 여행 당일 공항 검색대를 지나던 부부는 보안 직원의 제지를 받으며 공항 사무실로 끌려갔습니다. 부부가 들고 온 빈 캐리어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잔뜩 긴장한 부부는 잠시 뒤 캐리어에서 등장한 물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두 사람이 키우는 고양이 셋 중 한 마리인 '캔디'가 몰래 숨어있었던 겁니다.
이어 "다행히 공항 측의 배려 덕분에 우리는 무사히 뉴욕으로 떠날 수 있었다"면서 "캔디는 아내의 아버지가 공항으로 와 집으로 데려갔다"고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도 뉴욕에 가고 싶었나 보다", "미워할 수 없는 방해꾼", "캐리어가 아늑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Nick Co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