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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아직 연예계 진출 미정, 학업 포기 못해"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아직 연예계 진출 미정, 학업 포기 못해"
2019년 미스코리아 진(眞) 김세연이 연예계 진출 계획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제 막 한국 나이로 스무 살을 넘긴 김세연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진인 만큼, 이번 화보 촬영은 한복 촬영을 포함해 더욱 특별하게 진행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세연은 다소 서툰 한국어지만 큰 눈을 반짝이며 또박또박 천천히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먼저 다섯 살 때 이후로 처음 한복을 입어 봐 더욱 특별했다며 촬영 소감을 전한 그는 여섯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 쭉 미국에서 자라왔다고 전했다. 최초의 미주 출신 미스코리아 진으로 주목을 받은 김세연은 처음에는 양국의 문화 차이에 다소 적응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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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출전한 미스코리아에서 덜컥 우승의 영예를 차지한 김세연은 우승 비결로 완벽하게 꾸며내지 않은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꼽았다. 평소 털털한 성격인 김세연의 우승 소식에 친구들은 처음에는 안 믿겨 하는 반응마저 보였다고 한다. 아직 이 모든 것이 얼떨떨하고 신기하기만 하다는 그는 연예계 진출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는 불확실한 답을 남겼다.

김세연은 현재 미국 소재 디자인 대학 중 최고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교(Art Center College of Design, ACCD)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꾸준히 미술을 접해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학업을 병행해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이루고 싶다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 롤모델로 이하늬를 언급한 이유 역시 미스코리아 활동과 전공인 국악 양쪽 모두를 완벽하게 병행하는 균형 잡힌 이미지를 본받고 싶어서라고 한다.

1~4월까지는 미국에서 학업을, 남은 4~12월은 국내에서 2년간 미스코리아로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는 김세연은 또래들과의 평범한 캠퍼스 생활에 미련은 없는지 묻자, "평소 성향이 '집순이'라 크게 미련이 없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또 아직 한국 나이로 만 스무 살인 그는 연애 질문에 대해 "아직은 연애 경험이 많이 없다"며 수줍은 답을 남겼다. 이상형으로는 배우 차태현과 황정민 같은 남자다우면서도 선한 이미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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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 소녀답게 방탄소년단을 좋아하기도 했었다는 김세연은 그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렇게 크게 성장할 것을 예감했다며, 남다른 촉(?)도 드러냈다. 평소 배우 신세경이나 블랙핑크의 제니를 비롯한 다양한 연예인을 닮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다는 김세연은 아직은 그런 칭찬들이 마냥 쑥스럽다며 자신의 별명은 '둘리'라고 전했다.

첫 예능 출연이었던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서 크게 긴장해 자신에게 실망했었다는 김세연은 그래도 그 이후로 방송에서 긴장을 많이 내려놓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 요리를 즐겨서인지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으로도 먹는 프로그램을 꼽은 그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 역시 좋아한다고 밝혔다.

미모 관리에 대해 '혹독한 식단 조절'을 몸매 관리 비결로 꼽은 김세연은 피부 관리 비법에 대해서도 "평소에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라는 간단한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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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공식 활동 외의 미스코리아로서 특별히 관심 있는 사회 활동에 대해 묻자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다"며 "아직은 한국의 복지나 봉사단체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관련 봉사에 꼭 참여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또 "아직 한국을 충분히 둘러볼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다"는 김세연은 "앞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좀 더 자유롭게 한국의 여러 곳을 방문해 보고 싶다"며 설레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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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bnt]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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