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그랜저 산으로 산행을 떠난 3살 반려견 '플로이드'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산행에 나선 플로이드와 주인은 하산하는 도중 길을 잃었습니다. 주인과 한참 길을 헤매던 플로이드는 결국 완전히 지쳐 주저앉아버렸고, 86kg의 플로이드를 안고 이동할 수 없었던 주인은 그대로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잠시 뒤 현장에 도착한 솔트레이크 카운티 보안관 수색구조대는 플로이드를 들것에 싣고 4시간에 걸쳐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해가 지고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서 만약 구조가 늦어졌다면 자칫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후 카운티 보안관 측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플로이드의 구조 영상은 화제가 됐습니다. 구조대 측은 동물 구조에도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직업정신을 발휘해 칭찬을 받았습니다.
현재 플로이드는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페이스북 'Salt Lake County Sheriff's Search and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