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아파트 단지 옆 등산로에 성체 멧돼지 두 마리가 출현해 이 중 한 마리가 사살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주변을 지나던 등산객으로부터 '불암산 등산로 입구에 멧돼지 두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 노원구청 기동포획단 엽사 등이 출동해 이날 7시 15분쯤 체중 90㎏가량의 멧돼지 한 마리를 사살했습니다.
나머지 한 마리는 포획 과정에서 불암산 방향으로 도망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포획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노원구청 측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살한 멧돼지의 혈액 검사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