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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이번 방일, 한일관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 될 것"

이 총리 "이번 방일, 한일관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 될 것"
일본 방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기대하지 않지만 그래도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2일) 오전 일본 출국에 앞서 성남 서울공항에 환송 나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상왕인 아키히토 전 일왕의 즉위식에 특파원으로서 취재했는데 이번에 정부 대표로 직접 참석하게 됐다"며 "귀한 인연으로 방문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 브라질 세계물포럼에서 당시 왕세자였던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경험을 거론하며 "그 따뜻함, 친근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레이와 시대에 일본 국민이 행복하고 활기차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즉위식을 갖는 일왕께서 한국에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생각된다. 한일 관계가 조화롭고 성숙한 관계가 되길 기원한다. 양국 관계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두 나라가 지혜를 가지고 잘 관리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공항에서 출발 전 나가미네 야스마스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하는 이낙연 총리 (사진=연합뉴스)
나가미네 대사는 "즉위식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부터 도쿄에 외빈들이 속속 들어오며 즉위식 환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총리께선 일본에서도 잘 알려지신 분"이라며 "특히 일본 언론에도 이번에 방일 소식이 널리 보도됐고 지일파 한국 총리에 대해 기대가 많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나가미네 대사는 "총리의 방일 일정을 보니 일본을 참 잘 아는 분의 일정으로, 이 총리다운 일정"이라며 "이번에 가셔서 두루 만나 교류하시고 좋은 성과를 거둬오시기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

이 총리는 다음 달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나가미네 대사에게 "한국에 계시는 동안 어려운 시기였는데 지혜롭게 대처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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