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통령 친서 들고 방일…24일 아베 면담 주목

일왕 즉위식 참석차 방일

임상범 기자 doongle@sbs.co.kr

작성 2019.10.22 07:17 수정 2019.10.22 08: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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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루히토 새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금 전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2박 3일 동안 아베 총리와 면담에 나서는 등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조금 전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2일) 오후 도쿄 황거에서 열리는 즉위식에 참석한 뒤 한일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할 예정입니다.

저녁에는 일왕이 주최하는 궁정 연회에 참석하는데 나루히토 일왕에게 방한을 제안할지 주목됩니다.

대표적인 지일파로 일본 내 인맥이 두터운 이 총리는 정·재계 실력자들을 두루 만나 한일 관계를 풀 해법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내일 저녁 아베 총리 주최 만찬 참석에 이어, 모레 오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면담을 계기로 일본의 변화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나 백색국가 제외 등 경제 보복 조치들을 원상회복하고, 한국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재검토하는 식의 절충점이 마련될 수 있을지 관건입니다.

관계 회복이 순조롭다면 연내 한일 정상회담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총리는 일본 대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일본인들과 만남을 통해 반한 여론 해소에 주력한 뒤 모레 저녁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