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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불청객 '미세먼지'…오늘도 일부 '나쁨'

<앵커>

전혀 반갑지 않은 불청객, 미세먼지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오늘(22일) 비상 저감 조치는 없지만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수도권과 충남은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출근길 짝수 차량들이 입구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갑니다.

[정부종합청사 직원 : 미세먼지 저감 조치 때문에요, 짝수 차량은 안되거든요. 다른 외부 주차장 이용해 주세요.]

공회전 차량과 자동차 배출가스도 집중 단속 대상이 됐습니다.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예상보다는 낮았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의 길목인 서해 백령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기준인 세제곱미터당 35마이크로그램을 넘어 4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서해대교를 희미하게 가려버린 충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39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습니다.

밤사이 중국과 북한 등 국외 미세먼지가 한 차례 더 유입되고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오늘도 서울과 경기남부는 오전까지, 인천과 경기북부, 충남은 종일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수도권 미세먼지가 50마이크로그램은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비상저감조치는 발령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10월 하순 시작된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가 심하고 북서풍이 자주 부는 내년 4월까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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