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군사합의 잘 지켜져…北 포문 개방, 적대행위 증거 없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9.10.21 14:18 수정 2019.10.21 14: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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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오늘(21일) '9·19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 "합의사항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박맹우 의원의 관련 질문에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모든 군사행위 하나하나에 대해 항상 우리에게 직접적인 도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이 '북측이 개머리 진지 해안포 포문을 폐쇄하지 않아 북측에 10여 회 이상 합의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는 답변을 국방부가 서면으로 보내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일부 없을 때도 있고, 하루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도씩 문이 개방될 때가 있지만 우리에게 적대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포문 폐쇄가 군사합의 조건에 있다'는 지적엔 "늘 만반의 대비태세를 하고, 빈틈없이 대응하고 있다"며 "그것이 '위반이다, 아니다', '도발이다, 아니다'라고 말하기 전에 늘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이 '북한을 옹호한다'고 비판하자 "저는 북한 입장을 절대 옹호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며 "눈치 본 적 한 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막말성' 비난 메시지를 낸 데 대해선 "절대 남북 관계 개선에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선 우리 군에서 분명히 중단을 촉구하고,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의 '함박도 초토화 계획' 발언에 대해선 "의지와 결기를 더 넣어서 사령관이 표현했고, 취지를 잘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