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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당시 '러 군함 포탄', 역사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러일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전함의 포탄이 박물관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인천지국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박물관에 기증된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군함의 포탄이 역사교육의 자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100년 전 한반도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강대국들 간 패권다툼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보시죠.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공격을 받고 침몰한 러시아 군함의 포탄이 최근 인천시립박물관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한 초등학교에 전시돼 있다가 이번에 기증된 것입니다.

러일전쟁 직후 일본은 인천 앞바다에 침몰한 러시아 군함 바리야크호와 코레츠호를 인양했습니다.

이때 발견돼 박물관에 보관된 바리야크호의 군함기는 인천시 유형문화재가 됐습니다.

박물관은 군함기에 이어서 당시 포탄까지 기증받게 돼 더욱 다양한 근대 유물을 갖추게 됐습니다.

[유동현/인천시립박물관장 : 유물을 보시면서 지금의 상황과 백 년 전의 역사와 이런 것을 잘 교훈 삼아서 우리가 대처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러시아 군함기와 포탄은 이 땅에서 벌어진 강대국들의 대결을 무기력하게 바라만 보던 구한말 무능했던 우리의 과거를 통렬하게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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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예상되는 보상금 가운데 60억 원을 선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살처분 이후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에게 6개월간 월 최대 337만 원의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법령에 근거해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추가로 국비와 시비를 확보하고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보상금 지급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말 강화군에서 돼지열병이 첫 발생한 뒤 39개 농가의 돼지 4만 3천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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