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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신라의 화려한 금관에 던지는 질문…'금관의 역사'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21일)은 이번 주 읽어볼 만한 책들을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금관의 역사 / 김문환 / 홀리데이북스]

신라의 화려한 금관은 독창적인 유물인지, 그리고 금관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는지 등에 질문을 던지는 <금관의 역사>입니다.

스키타이 부족은 귀족 여성들이 금관을 썼고, 그리스 로마에서도 금관은 왕이나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었다고 저자는 밝힙니다.

23개국 80개 박물관에서 직접 취재한 수많은 사진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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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총 수렵도 / 전호태 / 풀빛]

고구려 고분 벽화를 분석해 당시 사회상을 전해주는 <무용총 수렵도>입니다.

무용총은 사냥과 무용, 별자리 등 다양한 내용의 벽화가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어 고구려 이해에 중요한 유적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훼손되고 있다며 벽화가 말하는 것을 최대한 공유하고 싶었다고 저자는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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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인문학 / 정혜경 / 따비]

우리 민족은 어떤 고기를 어떤 방식으로 요리해왔는지 정리한 <고기의 인문학>입니다.

소고기 금지령을 뚫고 어떻게 다양한 방식의 고기 요리를 했는지부터, 돼지고기의 도입, 그리고 그 이외에 다른 고기는 어떤 것이 있었는지 고찰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기 문화의 미래를 지향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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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백석 / 김자야 / 문학동네]

잊혀진 시인 백석의 연인 김자야 여사의 <내 사랑 백석>이 새롭게 출간됐습니다.

열여섯 살에 기생이 된 뒤 백석을 만나 평생의 연인이 된 김자야 여사가 알려지지 않았던 백석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촘촘하게 복원했습니다.

저자는 1997년 시가 1천억 원대의 부지를 법정 스님에게 시주해 성북동 길상사를 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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