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공기 정화 타워 향한 새 시선…예술X일상 공존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작성 2019.10.20 21:03 수정 2019.10.20 21:3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도시가 하나의 미술관이 되는 공공예술프로젝트가 경기도 안양에서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초대형 공기정화탑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현장에 이주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높이 7m의 초대형 공기정화 타워, 주변 미세먼지는 45%, 초미세먼지는 25%까지 줄여준다고 하는데 실제 기능뿐 아니라 그 의미에 주목하게 됩니다.

[단 로세하르데 : 예술은 아름다움에 관한 것인데, 저에게 아름다움은 깨끗한 공기, 깨끗한 에너지입니다. 좀 더 인간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죠.]

사방 5m의 정육면체는 햇살과 바람이 통하는 공간으로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사색의 여유를 제공합니다.

유기견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든 1,025마리의 나무 강아지들이 인간과 반려견의 공생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안양의 변화 과정을 지붕에 투각한 반원형의 구조물은 소규모 공연이나 휴식 공간으로 제격입니다.

길가의 가로수들도 녹색 털실로 된 옷을 입고 변하지 않는 초록 생명을 추구합니다.

제6회 안양 공공예술 프로젝트에는 7개 나라 47개 팀이 참가해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대호/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 : 사라진 것과 새롭게 태어난 것의 문제, 또 일상과 예술의 문제를 함께 조망해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라는 의미에서 이런 공생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행사는 12월 중순까지지만 일부 작품들은 영구 존치돼 시민들의 일상에 남게 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