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올가을 첫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 시행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는 내일(21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수도권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는 내일과 모레,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모레에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을 경우 선제적으로 이뤄지는 조치입니다.

예비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내일 수도권 3개 시·도 행정 및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들은 차량 2부제의 적용을 받습니다.

21일은 홀수 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조치와 관련된 차량들은 2부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또, 행정 및 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에서는 운영시간을 단축하거나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에는 공사시간을 변경하거나 조정하고 비산먼지 억제 조치를 실시하게 됩니다.

수도권 3개 시도는 분진흡입청소차 등 도로청소차 717대를 운영하는 등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도 병행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