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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2년 만에 더 CJ컵 패권 탈환…대니 리는 준우승

토머스, 2년 만에 더 CJ컵 패권 탈환…대니 리는 준우승
저스틴 토머스가 미국 PGA 투어 더 CJ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토머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다시 차지하며 우승 상금 175만 5천 달러, 우리 돈 20억 7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8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토머스는 올해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으며 2019-2010시즌에는 첫 승을 따냈습니다.

투어 통산 11승이 된 토머스는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2017년과 올해 더 CJ컵 등 4승을 아시아 대륙에서 수확했습니다.

토머스는 이날 우승으로 2010년 이후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해 더스틴 존슨과 함께 최다승 1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토머스와 대니 리는 이날도 13번 홀까지 팽팽히 맞섰습니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토머스가 버디를 잡아 먼저 한 걸음 앞서 간 반면 대니 리는 15번과 16번 홀에서 잇달아 한 타씩 잃어 3타 차로 벌어졌습니다.

파3 17번 홀에서 토머스의 티샷이 그린 왼쪽을 넘긴 러프로 향하면서 1타를 잃어 2타 차로 좁혀진 가운데 마지막 파5 18번 홀이 남았습니다.

여기서 대니 리가 10m 거리에서 친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가는 바람에 연장 승부로 이어갈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니 리가 짧은 버디 퍼트를 넣고 1타 차로 쫓아온 뒤에 토머스가 1.5m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어 2타 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안병훈은 13언더파로 공동 5위, 최경주는 10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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