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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에 시즌 첫 패배

레알 마드리드, 마요르카에 시즌 첫 패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하위권으로 밀려있는 마요르카에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라이벌' FC바르셀로나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손 모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7분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29분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1대 0으로 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에서 마요르카 원정에서 패배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입니다.

8라운드까지 5승3무로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선두를 지켰던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첫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습니다.

특히 마요르카는 8라운드까지 18위로 하위권에 머물던 팀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낙승이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마요르카의 라고 주니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습니다.

라고 주니어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오른쪽 풀백 오드리오솔라를 따돌리고 벼락같은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첫 옐로카드를 받았던 오드리오솔라가 후반 29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13차례 슈팅(유효슈팅 4개)을 시도했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마요르카의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는 후반 14분 교체 출전해 '친정팀'과 맞대결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구보는 6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한 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B팀(카스티야)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에서 뛸 예정이었지만 마요르카로 임대돼 프리메라리가에서 뛸 기회를 얻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하루 전날 중하위권인 에이바르와 9라운드 원정에서 3대 0 완승을 거두고 선두 자리를 꿰찼습니다.

앙투안 그리에즈만과 리오넬 메시는 나란히 1골 1도움씩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반 13분 그리에즈만의 결승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13분 메시가 골 지역 왼쪽에서 그리에즈만이 내준 패스를 왼발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1대 1 기회를 잡은 메시가 골 욕심을 부리지 않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했는데 수아레스는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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