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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주한 美대사관저 기습시위' 9명에 구속영장

경찰 '주한 美대사관저 기습시위' 9명에 구속영장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농성을 벌인 대학생 진보단체 회원 9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 9명에 대해 오늘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불법행위 전력과 당일 범행에 가담 또는 주도한 정도, 일부 피의자의 경우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을 고려했다"며 "나머지 10명은 오늘 안으로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진연 회원들은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경찰은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한 17명과 침입을 시도한 2명을 각각 건조물침입과 건조물침입 미수 혐의로 체포해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연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된 피의자들 외에도 공범이나 불법행위를 배후에서 지시한 사람이 있는지 수사해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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