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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보기 2개 임희정, 사흘 내리 선두

19살 신인 임희정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임희정은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그리고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첫날과 둘째 날에는 공동선두를 달렸던 임희정은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보기 없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임희정의 수비 골프가 사흘 연속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치렀던 임희정은 2라운드에서는 보기 1개, 그리고 3라운드에서도 보기는 딱 1개로 막았습니다.

사흘 동안 단 2개의 보기만 적어냈습니다.

1, 2라운드와 달리 핀 위치가 어려워져 그린 공략이 훨씬 까다로워진 이날 임희정의 수비 골프는 더 빛났습니다.

10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파 행진을 이어간 임희정은 선두로 나선 박민지에게 한때 3타차까지 밀렸습니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냈고, 14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뒤 15번 홀(파4)에서 샷 이글을 뽑아내며 단숨에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한국여자오픈 등 '난코스' 전문 이다연은 보기 없이 3타를 줄여 임희정에게 1타차 2위(12언더파 204타)로 따라붙어 시즌 3승을 놓고 최종 라운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전날 임희정과 공동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갔습니다.

1언더파 71타를 친 신인 박현경은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로 올라왔습니다.

최혜진은 이틀 연속 74타를 쳐 공동 14위(3언더파 213타)로 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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