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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 김태훈 또 제압…월드태권도 GP 4회 연속 우승

장준, 김태훈 또 제압…월드태권도 GP 4회 연속 우승
▲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58㎏급 결승에서 만난 장준(오른쪽)과 김태훈

세계 태권도 경량급 최강자로 떠오른 장준(19세·한국체대)이 김태훈(25세·수원시청)을 또다시 꺾고 월드태권도 그랑프리(GP)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장준은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 마리넬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김태훈을 12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장준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부터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4회 연속 및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울러 김태훈을 제치고 10월 WT 올림픽 랭킹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장준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 1위 자리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2016년 1월부터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를 지켜왔던 김태훈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후배 장준에게 밀려 이달 1일 자로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해 푸자이라 그랑프리 파이널 준결승, 올해 2월 국가대표선발전 최종결승에서 김태훈을 거푸 눌렀던 장준은 다시 한번 김태훈을 제압하고 세계태권도 경량급의 차세대 스타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은 이날 치러진 3개 체급 경기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으나 금메달을 딴 것은 막내 장준뿐이었습니다.

대표팀 간판인 남자 68㎏급 이대훈(대전광역시체육회)과 여자 57㎏급 이아름(고양시청)은 결승에서 모두 중국 선수에 져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첫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에 나선 이대훈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자오슈아이에게 17대 7로 졌고 이아름은 저우리쥔에게 15대 12로 패배했습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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