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反스페인집회 50만 운집…성가족 성당도 폐쇄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작성 2019.10.19 02: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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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의 중심도시 바르셀로나의 반 스페인 집회에 50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집결해 카탈루냐의 분리독립과 구속수감된 정치인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스페인 대법원이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전 지도부 9명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한 이후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 지방 곳곳에서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AP,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탈루냐의 분리독립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장외집회와 점거시위가 바르셀로나 등 카탈루냐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최고 명소인 성가족 대성당은 카탈루냐기 '에스텔라다'를 들고 스페인 대법원과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대가 몰려들어 출입구를 막으면서 폐쇄됐습니다.

성당 측은 시위대의 봉쇄 이후 트위터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성당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당의 폐쇄 조치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당분간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바르셀로나의 리세우 오페라극장도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장외집회가 예정됨에 따라 저녁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바르셀로나 외곽 스페인 제2의 국제공항인 엘프라트 공항도 시위대의 점거 농성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55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카탈루냐 지방과 프랑스 남서부를 잇는 고속도로도 점거 시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