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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본부장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 유포 소방관 2명 직위 해제"

경기소방본부장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 유포 소방관 2명 직위 해제"
▲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가수 겸 배우 설리, 최진리 씨가 숨진 채 발견됐을 당시 소방당국이 작성한 동향 보고서가 SNS 등으로 외부에 유출된 데 대해,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이 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을 직위해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18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내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 두 가지의 동향 보고서가 유출됐다며 최소 2명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동향 보고서를 유출한 직원 2명을 확인했다며, 심문을 거쳐 관계 직원 2명을 직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선 설리 사망 동향 보고서 유출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모든 국민이 설리 씨의 죽음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며 고인과 유가족은 알리고 싶지 않은 정보였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 역시 소방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생각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하루빨리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질책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설리 씨 유가족에게 전화로 사과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보안교육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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