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단속 뜨자 건물서 뛰어내린 베트남인…2명 사상

현장서 도박 증거 발견 못해

KNN 박명선 기자

작성 2019.10.18 20:54 수정 2019.10.18 21:2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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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불법 체류를 하던 베트남 사람 두 명이 오늘(18일) 새벽 도박 단속을 나온 경찰을 피해서 달아나다 건물 3층에서 뛰어내렸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KNN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의 한 빌라 앞입니다. 검정색 차량이 도착하고 수풀 속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일행의 도움을 받아 차에 올라타 도주합니다.

잠시 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들도 가방을 든 채 황급히 도주합니다.

[목격자 : 이상하다 느낌이 조금 이상해서 차를 타고 내려가다가 조금 있으니까 베트남인들이 4명~5명가량이 맨발로 (도주했고) 트렁크도 있고 가방도 들고 그 차에 타더라고요.]

도박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것은 새벽 5시쯤, 단속 과정에서 빌라 3층 7m 높이에서 2명이 뛰어내려 한 명이 숨졌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 112신고는 도박을 하고 있다, 베트남인이 있다 (이런 신고였습니다.)]

현장에 있던 18명 가운데 불법 체류자는 숨진 A 씨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나머지 2명은 현장을 이탈해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강제 출국을 피하기 위해 불법체류자들이 무리하게 달아나다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도박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환송회 모임이었다며 도박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불법 체류자의 신원 파악과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진혁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