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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2년 간 잠수?…반백수로 살며 즐겼다"

공유 "2년 간 잠수?…반백수로 살며 즐겼다"
배우 공유가 지난 2년간의 공백에 대해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가진 공유는 2017년 드라마 '도깨비' 종영 이후의 가졌던 2년간의 휴식 시간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가 끝난 후 소속사 대표에게 '아무도 날 몰라보는 대로 떠날 거야', '잠수 탈 거니까 연락하지 마. 광고고 뭐고 다 필요 없어'라고 선언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때였다.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고, '도깨비'는 케이블 드라마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국민 드라마'급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공유는 활동 중단 선언과 함께 긴 휴식에 들어갔다. 이 시간에 대해 공유는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건 특별한 게 아니었다. 소소한 생활을 즐겼다. 반백수처럼 생활하면서 때 되면 밥 먹고, 운동하고 싶으면 헬스장 가고, 영화 보고 싶으면 잠을 줄여서라도 새벽 1~2시에 보러 가고 그렇게 지냈다."라고 말했다.

휴식을 취하며 새로운 취미에도 입문했다. 테니스였다. 공유는 "과거에 테니스를 친 적 있었는데 나와 잘 맞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쉴 때 제대로 배웠다. 또 가끔씩 다녔던 낚시에 조금 더 심취했다. 한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불면증에 시달린 적 있었는데 낚시가 불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낚시 이야기에 표정이 밝아진 공유는 "'82년생 김지영' 홍보 활동이 끝나면 또 낚시를 갈 생각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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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이후의 컴백작이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서복'이다. 공유는 "두 작품을 마쳤다고 해서 또다시 쉬려는 건 아니다. 그전에 충분히 쉬며 에너지를 채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82년생 김지영'을 찍으며 영화 현장의 그리움이 해소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기작도 영화를 할 생각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공유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82년생 김지영'에서 대현 역할을 맡았다. 김지영의 남편이자 대한민국 보편적인 가장의 모습을 연기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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