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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 · 태양광'으로 난방비 전기료 걱정 끝!

<앵커>

경기도 광주의 한 마을이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해서 전기요금과 난방비를 대폭 줄였습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사는 김천식 씨는 전원주택을 짓고 이사했을 때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전기료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특히 겨울이 되면 등유로 난방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은 더 큰 부담이었습니다.

[김천식/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 겨울에 난방을 기름을 땠습니다. 한 달에 1백만 원 가지고도 춥게 지냈었어요. 겨울에 너무 추워서 여기 있기가 힘들어요. 기름값 생각에….]

도시가스를 설치하고 싶었지만, 남종면 일대가 팔당상수원보호 구역이라 공사가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마을이 신재생 에너지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서 하루 필요한 전기의 대부분을 생산했습니다.

또 난방용 등유 대신 지열 보일러로 냉난방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천식/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 (겨울 난방비로) 한 달에 20만 원정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기록이 17만 원정도 나왔습니다.]

김천식 씨는 지열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용의 20%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지원했습니다.

남종면 일대 51개 가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지원을 받아서 전기료와 기름값을 아끼고 있습니다.

[최지선/광주시 에너지 관리팀장 : 남종면이 상수원 보호구역이어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시에서 난방비나 에너지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남종면 사업에는 모두 12억 3천만 원이 투입되지만, 주민들은 2억 2천만 원, 가구당 430만 원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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