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전남 해안 중심 약한 비…주말 전국 '맑음'

현재 전국적으로 공기는 깨끗한데 중부와 남부지방의 하늘 표정이 좀 다릅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 구름만 가득하지만 제주도와 전남 해안, 경상도를 중심으로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이고요. 이 비는 차츰 강원도 동해안 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 남부지방은 대체로 오늘(18일) 밤이면 그치겠지만 제주와 동해안 지방은 주말인 내일 오전까지 이어집니다.

그 사이 제주도와 영남 해안 지방이 최고 60mm, 강원 영동과 경상도 내륙,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는 5~20, 전남 동부내륙 지방 5mm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전국으로는 구름만 가득한 가운데 빗방울 정도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23도, 대구와 창원이 18도 등으로 비가 오는 지역은 20도 이하에 머물겠습니다.

주말인 내일 낮부터는 전국이 다시 맑아지면서 이번 주말 동안 깊어가는 가을 날씨 만끽하시기 좋겠습니다.

한편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태풍은 사흘 뒤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겠습니다.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