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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15분 이상 앉아있으면 '경보'…중국의 황당한 '스마트' 화장실

[Pick] 15분 이상 앉아있으면 '경보'…중국의 황당한 '스마트' 화장실
변기에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경보가 울리는 화장실이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상하이시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공화장실' 150개를 시내 전역에 설치했다고 전했습니다.

각 화장실 칸에는 적외선과 초음파를 이용해 인간의 신체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어서 화장실에 들어간 사람이 얼마나 오래 앉아있는지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화장실 안에 사람이 15분 이상 앉아있으면 화장실 관리 직원에게 경보가 울리며, 직원은 화장실로 와서 별일이 없는지 점검하게 됩니다.

또한 스마트 화장실에는 5분마다 공기 질을 측정하는 센서도 부착됐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이용 시간에 따라 변의 종류를 분류한 다음, 변기 물을 조절하는 절수 시스템도 설치됐습니다.
[Pick] 15분 이상 앉아있으면 '경보'…중국의 황당한 '스마트' 화장실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스마트'한 화장실이지만 일부 시민들은 "감시당하는 기분"이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상하이 시민은 "어려서부터 화장실에 30분 이상 앉아있는 습관이 있다"며 "이제 화장실 관리 직원이 점검하러 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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