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말이 착용한 갑옷인 마갑이 발굴 10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신라 왕족과 귀족 고분이 밀집한 경북 경주 쪽샘지구에서 발견된 말 갑옷의 보존 처리가 마무리가 된 건데요, 마갑은 길이 290㎝, 너비 90㎝에 무게는 36㎏ 정도입니다.
6~12㎝ 길이의 철편 조각 1,300여 개로 구성돼 목과 가슴, 몸과 엉덩이를 가리는 방식으로 제작됐습니다.
연구소 측은 "일부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목과 가슴 가리개부터 엉덩이 가리개까지 마갑 전체가 온전히 나온 유일한 사례"라고 전했는데요, 또 "마갑 크기를 보면 오늘날 조랑말이 착용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복원된 마갑은 내년 봄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희귀한 문화재 발견! 신기합니다!" "와~ 화려했던 신라의 문화 한번 체험해 보고 싶네요ㅎㅎ"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