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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옷 입은 청풍호 배경 삼아 걸어요"…제천 '자드락길'

<앵커>

선선해진 날씨와 푸르고 높은 하늘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는데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충북 제천 '자드락길'을 CJB 김기수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넓게 펼쳐진 운해가 청풍호 일대를 뒤덮었습니다.

운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산봉우리들은 마치 바다 위 작은 섬을 연상케 합니다.

산 사이로 드리워진 안개는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느끼게 합니다.

산속에 자리 잡은 작은 절과 암벽은 가을옷을 입어가는 나무들과 어우러집니다.

선선한 날씨 속에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제천 '자드락길'입니다.

멋진 가을 풍경을 배경 삼아 '자드락길 걷기대회'도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걸으며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상숙/충북 제천시 신백동 : 아침 기온이 많이 떨어져서 쌀쌀할까 봐 걱정했는데 걷다 보니까 따듯하고 좋고 마침 단풍이 들기 시작하니까 가을 정취를 느끼고 걸을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걸으면서 느끼는 맑은 산 공기는 힐링 그 자체입니다.

[이경숙/충북 제천시 신백동 : 걷다 보니까 땀이 막 나네요. 청소하고 이렇게 같이 걷는데 이 무암사 길을 걸으면서 힐링하면서 좋은 기운으로…]

제천 '자드락길'이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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