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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살 빠지고 키 커지고"…SNS '가짜 체험기'로 소비자 속인 업체 적발

'살 빠지고 키 커지고
다이어트나 부기 제거, 숙면 등에 효과가 있다며 온라인상에서 허위·과대광고를 해 온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16일) SNS에서 가짜 체험기를 유포하거나 온라인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이용해 허위·과대광고를 해 온 업체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 중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A사는 SNS에 다이어트, 부기 제거, 변비, 숙면, 탈모 효과 등 가짜 체험기를 유포했습니다. 광고대행사가 소비자로 가장해 제품 섭취 전·후 체형 변화 사진과 체중 변화 영상 등을 SNS에 올리거나 댓글을 조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살 빠지고 키 커지고
또 다른 유통업체 B사는 자사에 소속된 인플루언서에게 부기 제거와 혈액순환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 가이드를 제공했습니다. 그래서 인플루언서가 관련 사진과 글을 SNS에 올려 공동구매 영업을 하게 한 뒤 수익금의 일부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일반 식품을 특허받은 물질로 속여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고, 제품을 먹고 키가 자랐다는 내용의 가짜 체험 영상을 올려 적발된 곳도 있었습니다.
'살 빠지고 키 커지고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 12곳에 대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제품을 직접 판매하지 않더라도 허위·과대광고나 가짜 체험기가 포함된 사진, 영상 등을 게시하거나 활용해 광고할 경우 인플루언서, 유튜버, 블로거 누구든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SNS는 개인이 운영하는 자유로운 정보 공유 공간으로 정부의 규제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소비자는 공식 쇼핑몰 광고와 비교해보는 등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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