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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EU 집행위 출범 12월로 연기"

"차기 EU 집행위 출범 12월로 연기"
유럽의회가 차기 유럽연합(EU) 집행위원단에 대한 인준 투표를 연기했다고 AP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우메 두크 유럽의회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의회는 새 집행위가 12월 1일 출범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맞춰 기꺼이 투표할 것"이라면서 "3명의 새로운 집행위원 지명자를 신속하게 지명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집행위원장 당선자가 이끄는 새 EU 집행위는 당초 11월 1일 출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헝가리, 루마니아, 프랑스의 집행위원 지명자가 최근 있었던 유럽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들 국가가 새로운 후보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이끄는 집행위원단은 한국의 행정부처 장관 또는 국무위원단에 해당한다.

집행위원단에는 EU 행정부 수반 격인 집행위원장을 포함해 회원국별로 각 1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해 향후 5년간 집행위를 이끌게 된다.

차기 집행위원단은 EU 28개 회원국 중 10월 31일 탈퇴가 예정된 영국 몫을 제외한 27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폰데어라이엔 당선자를 제외한 26명을 대상으로 한 유럽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최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됐다.

집행위원단은 인사청문회에서 전문성 등 적격 여부를 평가받게 되며, 유럽의회는 당초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전체 집행위원단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할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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