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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화상 환자들 위해…" 화마와 싸우며 몸 다진 '몸짱 소방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고 집에 가시는 환자들이 참 많으세요. 중증화상환자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2020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 달력 런칭 행사'가 열렸습니다. 프리허그, 희망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 구성으로 화상 환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 관광객들도 발길을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서울시 소방 재난본부가 개최한 제8회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서 선정된 소방관 15명이 참석했습니다.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중증화상환자 치료비로 쓰일 예정입니다.

2015년부터 시작해 5년째를 맞이하는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 달력'으로 지금까지 판매 수익금과 관련 기부금을 합해 5억 3천500만 원을 모았으며 중증화상환자 130명을 지원했습니다.

2007년도 화재 사고를 겪고 화상 피해를 입은 정인숙 씨는 "구축 현상 등으로 재수술을 계속 해야 하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포기하고 집에 가는 환자들이 많다. 저 또한 지금까지 수술을 받으면서 달력 판매금으로 치료를 많이 하고 있고 중증화상환자들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라며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습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내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을 내년 1월 19일까지 판매합니다. 달력은 벽걸이용, 탁상용 두 종류로 119를 상징하는 11,900원에 판매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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