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민노총 "설리, 여성 혐오에 맞서 싸운 젊은 여성들의 동지"

신지수 에디터

작성 2019.10.16 16: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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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를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16일) 민주노총은 '용기 있는 여성 설리 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민주노총은 "설리 님은 여성 혐오에 맞서 함께 싸워왔던 젊은 여성들의 동지였다"며 "여성에 대한 폭력적인 시선을 거두게 하는 투쟁으로 앞선 여성들에게 위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부장제 남성 권력에 맞선 당당함은 노동 현장의 가부장제와 자본 권력에 맞서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와 닮았기에 좋았다"면서 "우리는 설리 님의 용기 있는 모습은 응원했지만 아픔을 함께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총은 "여성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여성 혐오와 차별에 맞선 투쟁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약속으로 설리 님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설리 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곳에서 평온을 찾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에 대한 부검에서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어떠한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설리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의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의 매니저는 전날 13일 오후 6시 30분쯤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