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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영어교육 도시, 만성 적자 허덕여…국감서도 지적

<앵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의 무리한 사업 추진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영어교육 도시의 경우에 계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책조차 내놓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교육 도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의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영어교육 도시 내 설립된 3개 국제학교의 부채가 6천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LCS는 지난 2010년 이후 누적 부채가 2천3백억 원이 넘고, 브랭섬홀아시아는 1천9백억 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는 1천7백억 원이 넘는 부채를 갖고 있습니다.

학생 모집이 안 돼 적자가 쌓이는데 본교는 여전히 높은 로열티를 받아 갔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로열티에다가 관리비, 이런 거 포함해서 20억 원, 24억 원, 이런 식으로 나가고 있어요. 그 로열티가 적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신규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36개 신규 사업중 사업비 15억 원의 테마스트리트 사업은 아예 예산이 집행되지 않았고 157억 원이 투자되는 의료서비스센터는 0.3%의 예산만 집행되는 등 예산 집행률 10% 미만 사업이 11개나 됩니다.

[이은권/자유한국당 국회의원 : 테마스트리트는 0예요, 의료서비스센터 0.3%, 국제인재개발원 0.6%, 전체로 보면 11%, 이 예산 어떻게 할 겁니까?]

[문대림/JDC 이사장 : 신규사업이 좀 무리하게 추진된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JDC의 제주 발전 기여도가 미미하다며 면세점 사업을 접고 제주 자치도 소속 지방공사로 역할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제공 : 인터넷 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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