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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할머니의 휠체어…뜯어보니 코카인이 '가득'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휠체어 속 마약'입니다.

휠체어 프레임 안에 코카인을 숨겨서 운반하려던 콜롬비아의 81세 할머니가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3kg가량의 코카인을 소지하고 스페인행 항공기를 타려던 이 할머니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혼자 여행하는 거라고 말했지만 수상한 휠체어 때문에 덜미를 잡혔는데요.

휠체어 프레임에는 최근에 칠한 것으로 보이는 검정 페인트 흔적이 있었고 부품도 원래 제품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드릴로 구멍을 뚫자 철제 프레임 안에는 코카인이 가득 차 있었는데요.
휠체어 속 마약, 콜롬비아 81세 할머니 체포
하지만 이 노인은 마약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휠체어를 분해해서 마약을 담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며 범죄 조직이 배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올해 노인이 마약을 운반하다 적발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경찰은 마약 조직들이 "노인들은 공항에서 엄격하게 검사하지 않는다는 말로 설득한다"며 그들의 꾐에 넘어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숨긴 사람도 찾은 경찰도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네요~" "노인을 먹잇감으로 이용하는 범죄조직은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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