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미래車 1위 만들겠다"…'수소 트럭' 첫 공개

<앵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나라를 경쟁력 1위 국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해외로 수출되는 수소 전기트럭도 어제(15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부터 스위스로 수출되는 수소 전기 트럭입니다.

한국이 앞서 가는 수소차 기술을 적용한 이 트럭은 모두 1천600대가 수출되며, 다른 국가로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정부는 주요 도로에서 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시점을 2027년으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또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까지 33%로 늘리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획기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초소형 전기차에서 대형트럭, 버스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현대자동차는 수백만 대에 이르는 국내 커넥티드 차량에서 수집된 차량 제원과 운행정보 등의 빅 데이터를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치정보와 원격제어를 활용한 출장 세차 서비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위치 정보를 활용한 공유차량 사업 등 새로운 미래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