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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이버 "대북 압박, '특정한 사고' 갖고 협상 나오게 하려는것"

슈라이버 "대북 압박, '특정한 사고' 갖고 협상 나오게 하려는것"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대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며 중국이 대북 제재에 보다 철저히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슈라이버는 특히 대북 압박이 북한이 가시적 비핵화 조치를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견인 목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주최로 열린 '중국 방어와 안보'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반도와 관련해 우리는 특별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라이버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을 거론하며, "스티븐 비건(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과 그의 팀이 스웨덴에서 가졌던 만남과 맞물려 우리는 한반도 외교 재개를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슈라이버는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는 제재 집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역할을 해왔다"며 "이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특히 중국을 향해 제재 집행 문제 불이행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슈라이버 차관보는 실무협상을 앞둔 지난 1일 한 싱크탱크 행사에서도 제재 유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중국의 제재 이완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이 경로를 바꿔 제재 집행에 조금 더 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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