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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위서 쿠르드-터키인 충돌…5명 부상

독일 서부에서 쿠르드인과 터키인 간 충돌이 빚어져 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경찰은 서부 도시 헤르네에서 쿠르드인 350여 명이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에 나서다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가 지나가던 길 가두 매점에서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보낸 수신호에 일부 시위대가 해당 매점으로 들어가, 2명을 공격하고 창문을 부쉈습니다.

쿠르드인들의 시위는 계속고 또다시 터키인이 소유한 한 카페에서 누군가 시위대를 향해 병을 던졌고, 이에 일부 시위대가 해당 카페로 몰려가 창문과 가구를 부수고 1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싸움을 말리려던 경찰관도 부상당했습니다.

독일에 사는 터키인 또는 터키에 뿌리를 둔 사람은 300만 명에 이르고, 쿠르드인도 100만 명가량 거주하고 있습니다.

독일 당국은 터키와 쿠르드 지역 사회에 자제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터키군은 지난 9일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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