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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美 여배우 허프먼 교도소 수감…솜방망이 처벌 논란

'입시비리' 美 여배우 허프먼 교도소 수감…솜방망이 처벌 논란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에 연루된 미국 TV 스타 펠리시티 허프먼이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허프먼은 딸의 SAT(미 대입 자격시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입시 컨설턴트에게 1만 5,000달러 우리 돈 1,780만 원에 달하는 뒷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근 선고 공판에서 구금 14일와 벌금 3만 달러, 사회봉사명령 250시간을 명령받았습니다.

허프먼의 법률 대리인은 허프먼이 캘리포니아주 북부 더블린 연방 교도소에 들어갔다고 확인했습니다.

대리인은 허프먼이 수감 생활을 끝낸 이후, 사회봉사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프먼이 수감된 더블린 연방 교도소는 여성 재소자만 1,200여 명이 수감돼 있으며 수감 여건과 날씨, 접근성 등의 이유로 미국 내에서 '가장 편한' 10대 교정시설로 꼽힙니다.

이 교정시설 핸드북에는 재소자 한 명당 하루 35달러의 영치금이 허용되며, 평일 영화 감상과 야외 운동, 피트니스 시설 이용 등이 가능합니다.

허프먼은 짧은 구금형에다 자신이 원한 수용시설까지 배정받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판결 이전부터 유명 배우인 허프먼이 유사 범죄를 저지른 가난한 피고인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돼 왔는데 그녀의 형량은 이런 의문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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